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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 "크라우드펀딩 등 국내 핀테크 생태계 구축 본격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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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코스콤이 자본시장 핀테크(Fin-tech) 생태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한국 핀테크 시장 환경특성에 맞춰 크라우드펀딩, 소셜트레이딩 등 특성화가 가능한 부문을 중심으로 핀테크 사업 기반조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코스콤은 23일 서울사옥에서 '자본시장 핀테크 설명회'를 열고 핀테크 공모전, 핀테크 콘퍼런스, 핀테크 협의체 구성이라는 3대 프로젝트를 상반기에 추진해 자본시장 핀테크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에 전자결제 부분에 지나치게 집중된 핀테크 사업의 다각화를 위해 자본시장에 적용가능한 핀테크 분야를 본격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코스콤이 현재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 국내 자본시장에서 핀테크 부문 적용이 용이하고 발전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크라우드펀딩과 소셜트레이딩 부문이다.


코스콤은 현재 모의 트레이딩 시스템인 ‘힌트’(HINT) 서비스를 카카오플랫폼 증권플러스 앱을 통해 시범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현재 이용자가 1만명을 넘어선 상태다. 기존 모의 트레이딩에 투자자간 투자정보교류나 투자게임 등의 서비스를 추가해 상반기 중 정식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인터넷을 통해 소액 투자금을 모을 수 있는 크라우딩펀딩도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 2월 국회 정부위원회 법안소위에서 크라우딩펀딩 관련법이 사실상 무산됐지만 신성장 동력으로 핀테크가 강조되고 있는 만큼 조만간 국회를 통과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이재규 코스콤 미래사업단장은 "상반기 중에 관련 법안이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며 "법안이 통과되면 크라우딩펀딩 중개회사와 관련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IT 인프라 제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핀테크 사업 육성방안에 하나로 코스콤은 '2015 핀테크 코리아 공모전'을 연초부터 진행하고 있다. 지난 1월 말부터 진행된 서류 접수에 모두 97개 팀이 서류를 제출했다. 공모분야별로는 ▲핀테크사업(31건) ▲핀테크기술(14건) ▲핀테크아이디어(52건) 등이다. 코스콤은 접수된 서류 가운데 총 19건을 2차 예선심사 대상으로 선정한 상태다.


오는 4월 15일까지 진행되는 본선을 통해 최종 선발된 팀은 포상금과 함께 코스콤 핀테크 인큐베이팅 센터 입주를 지원받고 향후 설립되는 코스콤 핀테크 협의체에 참여할 기회를 얻는다. 현재 코스콤은 서울 여의도의 여의도백화점 안에 핀테크 인큐베이팅 센터를 조성 중이다.


또한 코스콤은 앞으로 자본시장 정보기술(IT) 관련 콘퍼런스를 매년 1∼2회 정기개최할 예정이며, 올해는 핀테크를 주제로 콘퍼런스를 연다. 강태홍 코스콤 연구소장은 "현재 한국에서 핀테크 논의가 은행이나 지급결제 쪽에만 치중돼 있는데 이번에 열릴 콘퍼런스에서는 그 외에도 살펴봐야 할 자본시장 관련 소프트웨어 사업을 전반적으로 다룰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본시장 핀테크 콘퍼런스'는 오는 4월 22일(오후 1∼6시)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KRX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콘퍼런스는 자본시장 핀테크 생태계 구축 필요성과 주요 주체들이 수행할 역할 등에 대해 총 6개 세션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한 코스콤은 오는 6월 핀테크 협의체(가칭) 설립도 준비 중이다. 핀테크를 자본시장의 신성장 동력으로 정착하기 위한 실무 협력을 위해 금융투자업계, 정책기관, 학계, 벤처캐피탈, 핀테크 업체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설립하고 최소 월 1회 정기회의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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