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정부가 올해 35개 마을에 액화석유가스(LPG) 배관망 건설을 지원한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는 2015년도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 공고를 내고 마을단위 LPG 배관망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 사업은 마을 중심부에 LPG 소형저장탱크를 설치하고 마을내 모든 세대를 지하 배관망으로 연결해 도시가스처럼 사용하고 사용한 양 만큼만 정산하는 방식이다.
유통단계를 줄여 기존 용기 배달방식 대비 약 30~50% 정도의 연료비 절감 효과가 있으며, 연료공급이 끊기질 않아 도시가스처럼 사용이 편리하고 안전하다.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취사나 난방비 부담이 많은 농어촌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추진되며, 국가가 사업비의 50%, 지자체가 40%를 부담해 마을주민들은 10%만 내면 된다.
산업부는 이달까지 9개 광역도를 통해 추천된 196개 마을 가운데 지자체와 협의 이후 35개 마을을 선정하고, 사업설명회와 연료공급자와 가스시설 시공자 선정 등을 거쳐 9월까지 사업절차를 마무리 하기로 했다.
한편 산업부는 장애인이나 노인, 아동복지시설에 대해 LPG 소형저장탱크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의 지원 범위를 올해부터 농어촌 마을회관, 경로당, 학교로 확대한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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