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김무성 대표를 비롯해 새누리당 지도부가 4·29재보선이 열리는 서울 관악을을 찾아 오신환 후보의 지원사격에 나선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23일 오 후보와 함께 관악구 대학동에 거주하는 청년 1인가구를 방문해 주거 실태를 파악하고, 10여명의 청년층과 함께 인근 북카페에 모여 주거·취업문제에 관해 듣고 해법을 논하는 타운홀미팅 '청춘무대'를 개최한다.
최근 이 지역 원룸에서 살던 20대 청년이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꾸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있었던 만큼, 새누리당은 청년1인가구의 생활 실태와 각종 고충을 파악하고 생활밀착형 지원책을 모색할 계획이다. 관악구는 전체 가구 중 1인가구 비율이 38.8%로,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1인가구의 비중이 가장 높다.
이 자리에는 원유철 정책위의장, 이군현 사무총장, 김성태 의원, 권은희 대변인, 신용한 청년위원회 위원장 등이 동석한다.
이와 관련해 오 후보는 1인가구를 위한 다기능 공동체 시설인 '싱글 커뮤니티센터'를 설치한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센터를 통해 공동거주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매칭 서비스를 제공하고, 법률상담·금융정보 지원 등을 함으로써 1인가구의 사회적 연결망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1인가구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센터 내에 취미공간과 공동주방, 공용 세탁실, 공동 택배보관소 등의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오 후보는 "낙후된 지역을 새롭게 변화시키자는 관악 지역 주민들의 갈증과 욕구가 강해졌다"며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기본적인 도시 인프라를 갖춤으로써 서민들이 정을 나누며 사는 서민중심 도시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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