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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과시열풍…메뉴판에 없는 나만의 DIY 음료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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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15’ SNS를 통한 일상의 자랑질이 올해 트렌드 10대 키워드

SNS 과시열풍…메뉴판에 없는 나만의 DIY 음료 '인기' 윈터멜론티 w 하우스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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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올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일상의 자랑질(Showing off every day, in aclassy way)이 전 세대에 걸쳐 인기를 끌면서 메뉴판에 없는 자신만의 메뉴를 만들어먹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22일 서울대 소비 트렌드 분석센터가 내놓은 ‘트렌드 코리아 2015’에 따르면 SNS를통한 일상의 자랑질이 올해 트렌드를 이끄는 10대 키워드로 선정됐다. 특히 일상 중에서도 가장 손쉽게 연출 가능한 음식의 경우 ‘과시’ 심리가 더욱 증폭돼 마시는 음료에서 간식, 레토르트식품에 이르기까지 자신이 발견한 독특한 조합의 DIY 메뉴를 발견해서 해당레시피를 SNS로 이른바 ‘자랑질’하는 일이 잦다.


공차는 2012년 홍대점 첫 매장 오픈 이후로 커스터마이징시스템을 전면에 내세운 대표적인 브랜드다. 당도, 얼음, 토핑을 선택해 주문을 하면 스티커 시스템을 통해 프린트되어 각 개인의 취향이 반영된 음료가 만들어진다. 실제로 온라인 커뮤니티는 물론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 SNS 상에서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메뉴 조합에 대한 추천과 문의가 주를 이루고 있다. 공차는 실제로 페이스북 등 여러 SNS 채널을 통해 높은 인기와추천수를 받은 메뉴를 선정해 올해부터 일반 소비자들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공차 추천 메뉴는 각각의티 베이스를 기본으로 펄, 코코넛, 알로에, 화이트펄, 하우스폼 등 5가지다양한 토핑을 조합해 티 고유의 풍미와 쫀득한 식감까지 동시에 즐길 수 있는 7가지 공식 레시피다.

스타벅스의 ‘악마의음료’는 벤티 사이즈(591㎖)의 그린티 프라푸치노에 에스프레소샷과 초콜릿 시럽, 자바칩을 2회 추가한 대용량 음료를 말한다. 한잔의 열량이 무려 900㎉에 이르지만 한 번 맛보면 멈출수 없다는 의미로 악마의 음료라고도 일컫는다. 스타벅스에서 제공되는 무엇이든 마실 수 있는 무료 쿠폰으로 가장 비싼 음료를 즐기는 방법을 궁리하던 소비자에 의해 탄생한 음료로 이미 스타벅스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유명하다.원조 악마의 음료를 시작으로 더욱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조합을 찾아 제2의, 제3의 악마의 조합법이 SNS을타고 끊임없이 소개되고 있다.


후스타일의 ‘요거베리요거트 메이커’는 별다른 광고나 유명 모델 없이 소비자들의 SNS 등으로지난해 8월 홈쇼핑 판매를 시작해 현재까지 누적 매출 190억원, 제품 판매 50만 대를 돌파했다. 요거베리 요거트 메이커는 다이어트, 변비, 피부 건강에도 도움을 주는 플레인 요거트 제조기로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자신만의 특별한 요거트만드는 방법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홈플러스의 조리법 제공 서비스인 ‘올어바웃푸드’는 최근 ‘마약옥수수’ 조리법이 조회 수가 10만 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올어바웃푸드 조회 수 분석 결과 마약 옥수수 조리법은 지난해 11월2일부터 올해 1월 24일까지 조회수 10만 1759건을 기록해 ‘허니버터칩’ 17만 7880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마약 옥수수란 생크림과 버터, 마요네즈 등을 버무린 소스와 옥수수를 함께 볶은 요리로, 이태원경리단길, 홍익대 근처에서 판매되고 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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