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슬기 기자]광주를 방문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22일 특정인을 위한 원칙 없는 공천을 하지 않을 것을 다짐했다. 정정당당한 공천과 선거로 이번 4월 재보궐 선거를 이기겠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이날 광주에서 열린 아시아문화중심도시특별법 통과보고대회에서 "지난 시절 광주시민이 우리당에 실망한 이유는 선거에서 자꾸 지는 것 뿐 아니라 번번이 원칙 없는 공천으로 스스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며 "그러나 특정인을 위해 공천의 원칙을 무너뜨리는 일은 다시는 없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재보선 공천에서 보였듯 우리당은 이제 원칙을 통해 승리하겠다. 정정당당한 공천과 선거로 정도를 걷겠다"며 "원칙과 정도 속에 승리가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당이 광주의 희망이 되고 국민의 희망이 되겠다"며 "광주시민 여러분의 지지와 사랑 반드시 정권교체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문 대표는 아울러 "우리당은 변화하고 혁신하고 있다. 여의도의 낡은 정치에서 벗어나 국민의 삶을 해결하는 유능한 경제정당으로 면모를 일신하고 있다"며 "국민의 기대도 높아져 당 지지율도 오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 기회를 결코 놓치지 않고, 이 기회를 살리겠다"며 "우리당이 대안정당 수권정당으로 우뚝 서서 광주시민에게 정권교체의 희망을 드리겠다"고 전했다.
문 대표는 "우리 앞에 4.29재보궐선거가 있다. 이번 재보선은 국민의 지갑을 지키는 선거이다"며 "국민의 지갑 훔치는 세력과 국민의 지갑을 지키는 세력 간의 대격돌이다"고 정의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의 경제 실패와 정의롭지 못한 세금을 심판해야한다"며 "우리당이 유능한 경제정당으로 국민의 지갑을 지키고 두둠하게 키우겠다"고 덧붙였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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