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군산시와 첫 협약…소규모 테마형 4개 코스(시간길, 탁류길, 구불길, 바닷길)로 공공여행상품 폭 넓혀, 문화해설사 동반 및 안전성 확보, 공고·가격조사·계약 없이 활용
$pos="C";$title="김상규(오른쪽) 조달청장과 문동신 군산시장이 군산근대역사박물관 1층 로비에서 ‘역사문화탐방서비스’ 상품구매 및 홍보 협약서를 주고받고 있다.";$txt="김상규(오른쪽) 조달청장과 문동신 군산시장이 군산근대역사박물관 1층 로비에서 ‘역사문화탐방서비스’ 상품구매 및 홍보 협약서를 주고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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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지역관광상품’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올라가 학생들은 물론 공공기관들이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조달청은 ‘역사문화탐방서비스’상품을 개발,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 올리고 23일 오전 11시 첫 계약자인 군산시와 협약을 맺었다.
이 자리엔 김상규 조달청장, 문동신 군산시장, 지역국회의원인 김관영 의원, 진희완 군산시의회 의장과 두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두 기관의 협업으로 선보이는 ‘역사문화탐방서비스’는 테마별 특성을 반영한 4개 코스(시간길, 탁류길, 구불길, 바닷길)로 이뤄져 있다. 교육부가 권장하는 소규모 테마형상품으로 전문자격증을 가진 문화관광해설사가 동반·해설토록 개발돼 교육적 효과를 크게 높였다는 평가다.
안전과 위생을 관장하는 지방자치단체와의 계약으로 안전성·신뢰성을 꾀했고 수익성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지자체와 계약한 상품의 특성으로 가격의 경제성도 확보했다.
대학생 이상 어른의 경우 개인 5000원, 단체(단독버스 이용, 20∼40명)는 16만원이며 초·중·고학생, 장애인·경로·군인은 개인 2500원, 단체(단독버스 이용, 20∼40명)는 8만원이다.
조달청의 기존 여행상품이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상품이었으나 이 상품은 정부·공공기관의 수련활동 등에도 활용할 수 있는 상품으로 이용자의 폭도 넓혔다.
공공기관이 나라장터쇼핑몰에서 상품을 골라 납품요구(제3자 단가계약) 하고 대금을 내도록 해 이용절차 편의성을 높였다. 공고·가격조사·계약 없이 바로 쓸 수 있는 특징도 있다.
조달청은 군산시와 이날 서비스계약 및 협약을 계기로 국내여행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군산 부근지역 상품과 연계해 지역별 특색을 반영한 다른 지자체 상품개발은 물론 숙박을 포함한 장기체류상품 개발 등 후속여행상품들도 개발한다.
조달청은 크게 느는 서비스상품의 효율적인 구매·공급을 위해 서비스상품 특성을 반영한 전용시스템을 갖춰 서비스분야 공공조달 활성화를 적극 이끌 방침이다. 최근 5년간 조달청의 서비스사업금액은 한해평균 약 2500억원씩 느는 흐름이다.
김상규 조달청장은 “군산시를 시작으로 안전성·경제성이 보장된 지자체별 특색이 있는 여러 상품들을 개발하겠다”며 “조달청은 앞으로도 공공분야의 서비스 조달시장을 늘려 경제 활성화를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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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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