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총]한진重, 조선부문 안진규 대표이사 선임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한진중공업은 20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조선부문 새 대표이사에 안진규 사장을 선임했다.

▲안진규 조선부문 사장

안진규 사장은 서울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1978년 한진중공업에 입사한 이래 40여년간 산업현장에서 활약해 온 전문경영인이다. 2006년 필리핀 현지법인인 수빅조선소 건설 당시 현장소장을 맡아 조선소 완공에 공헌을 했다. 이후 영도조선소와 수빅조선소 생산총괄담당 부사장, 수빅조선소 사장 등을 역임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그룹 내부에서는 현장 뿐 만 아니라 요직을 두루 거쳐 조선소의 관리·생산·기술을 총괄 운영할 수 있는 통합인재형 CEO로서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아 선임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안 사장은 "현장에서 단련한 노하우를 살려 불황 극복과 함께 향후 영도조선소 정상화 및 수빅조선소 성장을 주도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주총 사회를 맡은 이만영 건설부문 사장은 "2015년도 경영목표를 '위기극복과 미래 향한 이기는 경영'으로 정했다"며 "조선부문은 수주 경쟁력 강화와 생산성 향상, 건설부문은 영업력 강화 및 적극적인 수익사업 진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