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교보증권은 20일 녹십자셀에 대해 올해 실적 개선 지속과 해외 시장 진출 여부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녹십자셀은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최종 허가 획득 후 간암치료제 매출을 내기 시작했다. 최대주주 녹십자가 판매를 담당하는 간암 항암면역세포치료제는 치료시 고통이나 부작용이 거의 없이 항암치료와 병행할 수 있고, 암 재발방지 및 미세 잔존암 제거에 효과적인 것으로 전해진다.
최성환 교보증권 연구원은 “간암 항암면역세포치료제의 국내 병원 처방건수는 지난해 1분기 월평균 50건에서 4분기 220건으로 대폭 늘었고, 녹십자가 최근 중국 귀주성 정부와 세포치료제 생산·공급 사업투자 양해각서를 맺으면서 녹십자셀도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제약사들과 연구개발 및 조인트벤처 형태의 생산시설 건립 등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뇌종양 치료제는 올해 하반기 식약처 최종 허가가 기대되며,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췌장암 치료제 등을 연구개발중”이라고 덧붙였다. 뇌종양 치료제는 2012년 10월 임상 3상을 마쳤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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