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종합 홈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의 대표이사인 최양하 회장이 18일 코엑스에서 진행된 제 42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이날 최 회장은 1979년 입사 당시 매출 10억원대 회사를 1조원대 기업으로 키운 공로를 인정받아 훈장을 받았다.
최 회장은 당시 10억원대 한샘에 입사해 공장장과 영업총괄 등을 두루 거치며 한샘을 오늘날 글로벌 홈인테리어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특히 주택경기 침체, 대형 글로벌 기업 진출 등의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한 발 앞서 시장과 고객의 요구를 미리 읽고 성장동력을 마련해 외부 경영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내부 역량을 키워갔다.
2008년 당시 홈인테리어 업계에서는 낯선 홈쇼핑, 온라인 유통채널을 운영했고, 고객의 구매 행태를 분석해 ik(Interior Kitchen, 인테리어 업체에 주택 리모델링에 필요한 자재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통채널)와 같은 신규 사업을 론칭했다. 6년여가 지난 지금 이들 사업은 기존 유통과 함께 한샘이 글로벌 홈인테리어 업체로 성장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외적 성장과 더불어 '고객감동'이라는 내실도 탄탄히 다져가고 있다. 최양하 완벽한 품질 서비스와 고객의 감동 없는 성장은 지속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3년째 경영방침을 '고객감동'으로 정하고 관련 업무를 CEO 직속으로 두고 직접 챙기고 있다. 그 결과 품질관련 불량지표가 14년초 대비 1/4까지 축소되고, 고객 만족도 역시 14년초 대비 7% (6%P)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한편, 상공회의소는 18일 오전 11시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제 42회 상공의 날 기념식을 열고, 성공적인 기업경영으로 타의 모범이 되고 우리 경제의 성장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정부 훈.포장을 수여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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