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영업 직원들에게 선물한 비타민 선물이 화제다. 각 영업점에서 비타민같은 활력소 역할을 해달라는 격려의 메시지를 담은 것.
18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 행장은 전일 저녁 홍익대 인근 소공연장에서 영업점 직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CEO와 함께 하는 토크 콘서트’ 후 비타민제를 선물로 나눠줬다.
이 행장은 이날 특성화고 신입행원부터 입행한지 30년이 넘은 지점장까지 여러 직급의 직원과 함께 ‘소통과 공감’을 주제로 이야기를 주고 받은 후 비타민제를 나눠주며 "건강을 챙기는 동시에 비타민같은 활력소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직원 대표 4명과 함께 무대에 올라 ‘마이 라이프 의드(My life with) 우리은행’ 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자리에서 이 행장은 CEO가 아닌 직장선배이자, 인생선배로서 허심탄회하게 경험담을 전달하기도 했다.
형식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진행된 이 날 행사에서 이 행장은 이야기 도중에 나오는 영업점 애로사항에 대해 즉각적인 조치를 지시하는 한편 영업 우수 사례를 들을 때에는 “사슴은 먹이를 찾으면 동료와 함께 먹기 위해 큰 소리로 운다는 녹명(鹿鳴)의 뜻처럼 노하우를 공유해 달라”며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와함께 건전한 회식문화 전파를 위해 준비한 재즈 밴드의 공연을 관람하면서 “미국 흑인음악과 유럽의 백인음악이 결합하여 만들어진 재즈처럼 전 직원이 화합을 통해 하나가 되어 달라 ”고 강조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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