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사용자들이 쓰는 모든 기기에 일관된 플랫폼·경험 제공"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가 새로운 윈도 디바이스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용자들의 경험에 초점을 맞춰 다양한 기기에서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과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기기 등을 소개했다.
한국MS는 17일 한국MS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모바일 퍼스트, 클라우드 퍼스트' 시대를 위한 윈도 디바이스 확산 전략을 발표했다.
MS는 "전세계 디바이스, 앱, 문서, 데이터, 소셜 네트워크 경험을 조화롭게 일치시켜 디지털 업무와 일상생활에서 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MS는 최근 차세대 '윈도 10'과 '유니버셜 앱'을 공개했다. 디바이스 중심이 아닌 이용자 중심의 개인화된 컴퓨팅 제공에 초점을 두고,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모든 기기에서 일관된 플랫폼과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한국MS는 이날 총 40여가지 윈도 디바이스 신제품도 내놨다. 소형 PC에서부터 태블릿, 데스크탑, 2-in-1, 올인원(AIO) 등 다양한 제품군을 공개했다.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 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디바이스 타입, 스크린 사이즈, 가격 세가지 항목에서 폭넓은 라인업을 갖추고 시장을 공략해나간다는 전략이다.
미래형 컴퓨터로 불리는 대우루컴즈 스틱 PC도 그중 하나다. 5월말 출시 예정인 이번 스틱 PC는 길이가 11cm, 무게는 46g에 불과하다. 램 1GB·2GB에 저장공간은 16GB·32GB 중 선택 할 수 있다. 스틱PC는 올해 개최된 CES에서도 큰 관심을 모았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달 ARM 칩 기반의 초소형 보드인 '래즈베리 파이 2'에 윈도 10을 무료로 지원해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 지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한국MS는 삼성, LG 등 글로벌 기업부터 TG삼보, 주연과 같은 국내 OEM사까지 윈도 디바이스 생산에 참여하면서 디바이스 파트너 생태계를 넓혀가고 있다. 이밖에도 엠피지오, 아이뮤즈와 등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만든 중소 생산업체 등 뿐 아니라 중국 기반의 디바이스 업체도 생산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이미 47개 이상의 업체들과 협력하고 있다.
장홍국 한국MS 디바이스 파트너사업부 담당 상무는 "모든 형태의 디바이스에서 일관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것이 마이크로소프트의 목표"라며 "폭넓은 포트폴리오 전략과 파트너 OEM 확장을 통해 더 다양한 고객 선택권을 보장하면서도 최적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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