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전슬기 기자, 홍유라 기자] 여야 원내대표는 17일 회동을 갖고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명단을 확정했다. 정개특위 위원장은 이병석 새누리당 의원이 맡기로 했으며 여야 동수로 구성하기로 했다.
여야 간사는 정문헌 새누리당 의원과 김태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맡기로 했다.
여당 측 특위 위원으로는 김회선(초선, 서울 서초갑), 김명현 (초선, 안산 단원구갑), 경대수(초선, 충북 괴산), 박민식(재선, 부산 북구강서구갑), 여상규(재선, 경남 사천시남해군하동군), 박대동(초선, 울산 북구), 김상훈(초선, 대구 서구), 민현주(초선 비례) 의원이 정해졌다.
야당 측 특위 위원으로는 박영선(3선, 서울 구로구을), 유인태(3선, 서울 도봉구을), 백재현(재선, 경기 광명시갑), 김상희(재선, 경기 부천시소사구), 신정훈(초선, 전남 나주시화순군), 김윤덕(초선, 전북 전주완산구갑), 박범계(초선, 대구 서구을), 김기식(초선, 비례)이 포함됐다. 비교섭단체 특위 위원으로는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재선, 경기 고양시덕양구갑)가 참여한다.
여야는 정개특위 명단과 관련해 선수와 지역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여야는 정개특위에 통폐합 대상 지역 의원들은 포함시키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었다.
우윤근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정개특위 위원 구성의 원칙과 관련해 "지역구 변경 가능성이 있는 지역구 의원은 원칙적으로 빼기로 했고 나머지는 각 지역 별로 고루고루 포함시켰으며 비례의원과 여성 의원들을 포함시키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종훈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선거구 획정 관련해 정개특위에서 충분히 논의될 수 있도록 농어촌 특별 사정이 있는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과 이윤석 새정치연합 의원 등은 정개특위에서 충분히 의견 개진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려 한다"고 전했다. 선거구 통폐합으로 인해 지역 대표성을 상실할 수 있다는 우려를 안고 있는 농어촌지역 의원들의 경우 의사가 반영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여야 원내대표는 이번 주 중에 정개특위 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여야 간사간 협의에 따라 조만간 상견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개특위는 8월31일까지 활동 예정이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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