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준용 기자] 검찰이 포스코 건설의 비자금 조성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조용준)는 17일 포스코 건설의 베트남 사업 관련사 A사 계열사 3곳을 압수수색했다.
이 기업의 계열사는 포스코 건설과 동남아 사업을 함께하며 비자금 조성에 기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A사는 포스코 건설과 지속적으로 거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포스코건설의 전·현직 실무 책임자 4명을 소환해 조사를 하고 있다. 소환한 포스코 직원에는 건설사의 감사실장, 부장 등이 포함됐다.
앞서 검찰은 13일 인천 연수구 포스코건설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베트남법인장을 지낸 박모 상무가 하청업체를 통해 리베이트를 활용, 10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의심하고 있다. 또 이 비자금이 어디로 흘러갔는지에 대해서도 집중 수사 중이다.
검찰은 이후에도 베트남 건설사업 추진이나 관련 회계업무 등을 담당했던 전·현직 포스코건설 관계자들을 차례로 소환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포스코플랜텍이 부채비율이 높은 성진지오텍을 인수한 경위가 배임이라는 의혹과 포스코 P&S의 역외 탈세 혐의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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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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