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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KTX 개통 대응 지역발전 전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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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관광·숙박·의료·유통 5개 분야 50대 과제 실천키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이낙연)는 17일 호남고속철도(KTX) 개통을 지역 발전의 계기로 삼기 위해 교통·지역개발· 관광·문화, 음식·숙박, 의료, 유통·쇼핑 5개 분야 50대 대응 과제에 대한 실천계획을 발표했다.

전라남도는 지난해 10월부터 관련 실국이 참여한 T/F팀을 가동해 KTX 개통 영향을 분석하고 대응전략을 마련했다. T/F팀은 KTX가 개통하면 유동인구 및 관광객이 증가해 음식·서비스업과 역세권을 중심으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반면 쇼핑객 및 장기 치료환자들의 역외 유출이 많아지고, 당일 관광은 증가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긍정적인 면은 확대·발전시키고, 부정적인 요소는 보완·개선하는 방향으로 50대 과제를 선제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교통·지역개발분야는 KTX 이용객의 대중교통 연계시스템 구축과 지역 특성에 맞는 역세권 개발에 중점을 뒀다. 4월 1일부터 송정역을 경유하는 영광, 함평, 무안, 목포 등 6개 방면 시외버스 노선은 1일 25회 증회하고, 송정·나주역 경유 시내·농어촌버스 4개 노선도 1일 169회 증회 운영한다.


또 대규모 행사가 개최될 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9월 17~10월 31일)와 국제농업박람회(10월 5~11월 1일) 기간 중 송정역·터미널과 박람회장 간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렌트카 이용 편의를 위해 정차역 주변에 코레일에서 운영하는 유카(you car)를 19대에서 50대로 확대하고, ㈜그린카(green car) 지점을 신설한다. 2020년까지 목포역에는 환승시설과 주차장, 대형쇼핑몰 기능을 포함한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하고, 목포·여수·순천·나주역 주변은 시군과 함께 역세권 개발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한다.


관광?문화분야는 KTX 연계 관광상품 개발, 안내 서비스 강화 등에 역점을 두고 관광객을 적극 유치키로 했다. 지난 2월부터 목포역 내에 ‘전남 관광정보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5월부터 송정역 광장에 ‘광주·전남 관광정보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개별여행객 대상 맞춤형 전남 관광지 순환버스인 ‘남도한바퀴’를 14일부터 8개 노선으로 확대(연 952회) 운행하고, 광주시에서는 광주, 담양 등 5개 시군을 순환하는 광역시티투어버스를 5월부터 운행할 계획이다. 특히 목포·여수·송정역과 연계한 ‘기차타고, 버스타고’, 열차 1량을 남도여행 전용칸으로 운행하는 ‘남행열차’, KTX 연계 섬 관광 상품 개발, 요트관광 콘텐츠 개발 등 상품을 다양화하기로 했다.


음식·숙박분야는 시군별 대표 단품요리 개발 및 대표 수산물을 선정, 스토리텔링을 통해 관광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는데 역점을 뒀다. 104개소의 남도음식명가 블로그를 운영해 전남 음식을 홍보하고, ‘남도음식 맛 테마거리’12개소를 조성하며, 한옥민박 등 전남형 숙박시설을 확충해 체류형 관광객 유치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의료분야는 여수 백병원(관절질환), 화순전남대학교병원(암치료+검진) 등 특정분야 의료기관 및 의료인의 전문화로 환자를 유치하고, 목포 백년로를 의료관광 특화거리(경증질환)로 조성해 의료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장흥 통합의학박람회와 연계한 통합의학센터 건립(난치성 질환)과, 영광 한빛원전의 자원을 이용한 서남권 중입자 치료센터 건립 등으로 의료 환자 역외유출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유통·쇼핑분야는 송정역, 목포역 인근에 전남 농특산물 판매장을 설치해 지역 대표 특산물을 판매·홍보하고, 수산물은 판매와 관광을 결합한 다기능형 산지 거점 유통시설을 확충키로 했다. 지역 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 목포 자유시장 내 호남선 종점 테마 야시장 조성, 문화관광형시장, 지역 특화시장을 지속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송상락 전라남도 기획조정실장은 “KTX 개통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줄 수 있도록 현재 추진 중인 50대 과제를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하면서 분야별 전문가 모니터링단을 구성, KTX 1단계 개통 이후 지역 내 변화 등을 신속히 파악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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