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전날 일제히 하락했던 포스코(POSCO)그룹주들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검찰 수사를 관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오전 10시37분 현재 포스코는 전일보다 1000원(0.39%) 내린 25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대우인터내셔널은 0.37%, 포스코강판은 0.70%, 포스코켐텍은 0.57%의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포스코엠텍과 포스코 ICT는 각각 0.56%, 0.53%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전날 포스코그룹주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포스코가 2.45%, 포스코플랜텍은 8.62%, 포스코 ICT는 7.58%, 포스코엠텍은 6.59%, 포스코켐텍은 1.81%, 대우인터내셔널은 3.40% 각각 떨어졌다.
검찰이 포스코건설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포스코그룹 경영진을 소환하기로 통보하는 등 수사 확대에 나선 영향이다.
그러나 이날 포스코그룹주들이 보합세인 것은 투자자들이 검찰 수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미 포스코 주가가 많이 떨어진 상태라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박성봉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검찰 조사 결과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것"이라며 "현재 시장에서는 관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단기적으로 투자심리가 안 좋지만 포스코 주가는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5배 수준으로 많이 빠져 추가로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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