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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오는 소리에 집안이 '들썩'…인테리어 용품 매출은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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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매출 분석 결과… 3월 들어 기온 오르자 인테리어 관련 상품 매출 ‘UP’
인테리어 특집 ‘한샘 스타일 키친’ 방송 1시간 동안 30억 원 주문… CJ몰에서는 침구 ? 커튼 등 관련 상품 주문금액 20% 증가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3월 들어 추위가 한풀 꺾이며 집 단장에 나서는 주부들이 늘어나면서 인테리어 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17일 CJ오쇼핑이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2주 간 인테리어 관련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상품 주문 금액과 주문 건수 모두 지난달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J오쇼핑의 인테리어 특집 방송이 진행된 지난 3일 저녁 8시 40분부터 방송된 ‘한샘 슬라이딩 붙박이장’과 ‘한샘 스타일 키친’이 연이어 좋은 성과를 거뒀다. 이 날 방송에서 ‘한샘 슬라이딩 붙박이장’은 1000건을 훌쩍 넘는 주문을 받았고, ‘한샘 스타일 키친’ 역시 방송 한 시간 동안 30억 원에 달하는 주문 금액을 기록하며 목표를 20% 가량 초과 달성했다. 두 상품 모두 100만~300만원 대에 달하는 고가의 인테리어 시공 상품이었지만 고객들의 반응은 생각보다 뜨거웠다.


이 같은 결과는 3월 들어 이어진 완연한 봄 날씨 덕분이라고 할 수 있다. 겨울 동안 추운 날씨 탓에 어쩔 수 없이 보온에 초점을 맞춘 인테리어를 할 수 밖에 없던 주부들이 날씨가 풀리자 이를 바꿔 보고자 적극적인 구매에 나선 것. 여기에 일반적으로 온 가족들이 모이는 시간대에 방송을 편성한 전략도 주효했다.


박휘정 CJ오쇼핑 생활사업팀 MD는 “간간히 꽃샘 추위가 찾아오긴 하지만 기온이 오르며 인테리어에 대한 수요가 증가, 지난달보다 200건 이상 많은 주문 건수를 기록했다”며, “앞으로 기온이 올라갈수록 관련 상품에 대한 관심도 더욱 커질 전망으로 향후 관련 상품 방송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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