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이영돈PD, "진짜 그릭요거트는 없다"…'비전문가·교묘한 편집' 피해자 주장

시계아이콘01분 2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이영돈PD가 간다' 그릭요거트 업체, "부족한 지식·교묘한 편집으로 방송" 반박


이영돈PD, "진짜 그릭요거트는 없다"…'비전문가·교묘한 편집' 피해자 주장 사진=JTBC '이영돈 PD가 간다' 방송화면 캡처
AD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이영돈 PD가 간다' 그릭요거트 방송이 화제가 되면서, 한 국내 그릭요거트 업체 관계자가 억울한 피해를 보고 있다고 호소했다. 해당 업체 관계자는 이영돈 PD의 방송이 편협한 지식과 교묘한 편집으로 만들어졌다고 주장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이영돈 PD가 간다'에는 '그릭요거트를 아십니까?' 편이 전파를 탔다. 제작진은 그리스를 직접 방문해 그릭요거트를 만드는 비법을 배우고, 국내에서 판매 중인 그릭 요거트를 비교했다.

불가리아 요리사 미카엘, 그리스 요리사 요르고, 고려대학교 식품공학과 김세헌 교수, 푸드 칼럼니스트 이미령 등이 전문가로 등장해 요거트의 맛을 본 후 '국내에는 진짜 그릭요거트는 없다, 디저트 같다'고 결론지었다.


이에 대해 16일 한 요거트집 사장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영돈 PD가 간다 그릭요거트 방송 왜 이런 식입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며 방송 내용을 반박했다.


이영돈PD, "진짜 그릭요거트는 없다"…'비전문가·교묘한 편집' 피해자 주장 사진출처=온라인커뮤니티


A씨는 "6년 전부터 Y요거트집을 운영했고 유기농 우유만 농축해 그리스식 수제 요거트를 직접 만들고 있다"며 "그릭요거트에 익숙하지 않은 한국인 입맛에 맞춰 산양유 보다는 유기농 우유를 두 배 농축 발효하고 있으며 가당과 무가당 두 가지로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송에 대해서는 "이영돈 PD에서 촬영 요청이 왔지만 나는 응하지 않았다. 주위에선 가게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라고 추천했지만, 요거트를 만드는 과정에서 유산균 발효 과정에 피해를 볼 수 있어 거절했다"고 거절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A씨는 "가게에 나 대신 친동생이 있을 때 촬영을 했다"며 이영돈 PD측 외국인 요리사가 동생에게 유기농 가당 그릭요거트와 유기농 무가당 그릭요거트에 대해 재차 물어봤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인들이 달콤한 맛을 선호해 가당 그릭요거트를 만들고 있지만 무가당 그릭요거트 또한 판매하고 있는데 방송에서는 마치 우리나라 그릭요거트는 너무 달게 만들어 혈당이나 콜레스테롤을 높인다는 식으로 방송했다"고 지적했다.


방송에서는 한국에서 제조되는 그릭요거트는 설탕이 너무 많이 들어가 있어 그릭요거트 맛이라고 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A씨는 "가당과 무가당 두 가지를 만들어 판매중임에도 불구, 한국 그릭요거트는 너무 달게 만들어 혈당이나 콜레스테롤을 높인다는 식으로 방송했다"며 "이영돈 PD측이 교묘하게 동생의 얼굴과 업체를 모자이크 처리하면서 마치 자신의 가게를 부도덕한 업체로 몰아갔다"고 강조했다.


이어 A씨는 전문가 집단이라고 모인 셰프, 교수, 맛 칼럼니스트의 전문성에 대해서도 의문을 던졌다.


또한 영향력 있는 프로그램에서 이런 식으로 방송을 해 화가 난다는 A씨는 "저는 정정보도를 요청했지만 저랑 웃으며 통화를 하던 작가는 전화를 다 피하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해당 논란과 관련, JTBC 측은 "제작진에게 관련 내용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릭요거트는 2008년 미국 건강 전문지 '헬스'에서 선정한 세계 5대 건강식품이다. 인공적인 첨가물 없이 건강한 원유와 신선한 과일만을 사용해 일반 요구르트보다 단백질과 칼슘 함량이 두 배 가량 높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