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거대한 돌기둥으로 이뤄진 영국 선사시대 유적 스톤헨지 용도가 제단을 떠받치던 기둥이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 해외 매체는 예술 비평가이자 박물관장 출신인 줄리언 스폴딩이 자신의 저서 '자각:보고 이해하기-예술의 기원'에서 스톤헨지에 남아있는 돌기둥이 나무 제단을 떠받치던 기둥이었을 것이라는 추측을 내놨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폴딩은 돌기둥 위에 세워진 거대한 제단이 의식에 참여하는 수백 명의 무게를 지탱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스톤헨지는 영국 남부 윌트셔 주 솔즈베리 평원에 있으며 기원전 3000년에서 2000년 사이 세워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 스톤헨지의 정확한 용도와 목적이 아직 드러나지 않아 세계 불가사의 중 하나로 꼽힌다.
그는 "고대에는 성스러운 사람들의 발이 땅에 닿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영적인 행사를 지상에서 치르지 않았다"며 "스톤헨지를 건설한 사람들도 지상에서 의식을 치르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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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지금까지 스톤헨지에 대한 모든 이론은 잘못 판단한 것"이라며 "20세기 관점에서가 아니라 당시의 사람들이 실제로 무엇을 생각을 했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스폴딩의 이 같은 주장은 뒷받침할 만한 뚜렷한 증거가 없어 아직 학계의 폭넓은 지지를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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