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가동률 78.9%로 3개월 연속 하락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16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2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0.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0.2∼0.3%보다 낮은 수준이다. 당초 0.2% 증가였던 지난 1월의 산업생산동향은 0.3% 감소로 수정 집계됐고, 이에 따라 미국의 월간 산업생산은 3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전체 산업생산의 75%를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은 지난달 0.2% 감소하면서 3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제조업 생산의 감소에도 전체 산업생산이 증가한 데는 지난 2월 미국 북동부 지역에서 발생한 강추위와 폭설로 에너지 사용량이 증가한 때문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지난달의 설비가동률은 78.9%로 3개월 연속 하락하며 지난해 4월 이후 최저치까지 낮아졌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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