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16일 일본 주식시장은 소폭 하락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04% 하락한 1만9246.06, 토픽스지수는 0.14% 내린 1558.21에 거래를 마쳤다.
오는 17~18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결정을 잠시 미루고 시장 분위기를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거래량이 급감하고 장중 등락을 거듭하며 방향성을 못 찾는 모습이었다.
도쿄 소재 다이와SB인베스트먼트의 몬지 소이치로 스트래티지스트는 "최근 주식시장이 상승장을 펼치면서 많은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면서 "일부는 미국이 가까운 시일 내에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신중하게 접근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유가 하락 영향으로 에너지주의 약세가 도드라졌다. 원유 탐사 기업인 인펙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3% 미끄러졌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27달러 하락한 배럴당 43.57달러까지 하락했다. 닷새 연속 하락해 2009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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