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여자 쇼트트랙의 심석희(세화여고)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1500m에서 준우승했다.
심석희는 14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31초472로 아리안나 폰타나(이탈리아·2분31초392)에 이어 은메달을 땄다. 심석희와 함께 결승에 오른 최민정(서현고)이 2분31초502로 동메달을 가져갔다. 김아랑(한국체대·2분32초211)이 4위에 올랐다.
여자 1500m는 올 시즌 ISU 월드컵 시리즈에서 최민정이 종합 우승, 심석희가 준우승한 대표팀의 주력 종목이다. 2013년과 지난해에도 박승희와 심석희가 1위를 했다. 그러나 폰타나의 역주로 2012년(중국 리젠러우 우승) 이후 3년 만에 이 종목 우승을 다른 나라 선수에게 내줬다.
남자 1500m에서는 박세영(단국대)이 결승에 나섰으나 2분18초197로 4위에 자리에 입상권 진입에 실패했다. 올 시즌 월드컵에서 이 종목 종합 우승을 차지한 신다운(서울시청)은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빅토르 안(러시아)은 결승에서 2분18초254로 5위를 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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