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회충, 생선회 먹고 배가 아프거나 구역질, 구토하면 의심해봐야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고래회충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13일 KBS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바다에서 잡은 물고기 50마리 가운데 10마리 이상에서 고래회충이 발견됐다.
고래회충은 고래나 물개 등 바다 포유류 위장에 기생하다 바닷물에 배출된 뒤 이를 잡아먹은 생선의 내장에서 자라는 유해 기생충이다. 생선이 죽으면 살로 파고들어 생선 섭취시 주의가 요구된다.
고래회충에 감염될 경우 위벽을 뚫고 나가려는 유충의 습성으로 인해 윗배 통증과 구역질, 구토 증상이 나타난다.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생선회를 먹고 4~6시간 뒤 갑자기 배가 아프거나 증상이 나타나면 고래회충 감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고래회충의 유충은 보통 2~3cm 정도로 실 모양을 하고 있어 육안으로도 식별이 가능하다. 그러나 어두운 곳에서 먹을 경우 식별이 힘들어지므로 회를 먹을 때는 밝은 곳에서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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