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응급환자 이송을 위해 섬 착륙을 시도하다 전남 신안 가거도 해상에서 추락한 해경 헬기 실종자 4명 중 1명이 발견됐으나 끝내 숨졌다.
목포해양경비안전서는 13일 오후 10시 40분께 헬기 정비사 박근수(29) 경장을 사고 해역에서 구조해 응급조치를 시도했으나 이날 오후 11시 55분께 끝내 숨졌다고 밝혔다.
숨진 박 경장은 구조 당시 의식과 호흡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경장 등 4명이 탄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 소속 B-511 헬기는 이날 오후 8시 27분께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 방파제 남쪽 인근 해상에서 추락했다.
헬기에는 박 경장과 최승호 경위, 백동흠 경위 등 조종사 2명, 응급구조사 장용훈 순경 등 4명이 타고 있었다.
해경은 인근 함정과 헬기, 어선 등을 동원해 수색 중이나 짙은 해무와 높은 파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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