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퍼거슨 리더십 책 나온다…하버드가 뽑은 8대 원칙은

시계아이콘01분 3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마이클 모리츠 전 구글 이사회벰버도 분석, 오는 10월 '리딩' 출간

[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 우수한 경영학자가 경영도 잘 하리라고 기대할 수는 없다. 뛰어난 경영자가 훌륭한 경영학 책을 써내고 강단에서 잘 가르치는 것은 더더욱 기대하기 어렵다.

퍼거슨 리더십 책 나온다…하버드가 뽑은 8대 원칙은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AD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으로 빛나는 업적을 쌓은 알렉스 퍼거슨(74) 경(卿)도 예외는 아니었다.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축구감독’이라는 명성을 얻었지만 그의 ‘리더십론’은 실망스러웠다. 그가 2013년 써 낸 ‘내 자서전’에서 들려준 리더십론은 예상과 반대되거나 너무 기본적인 얘기였다.

그는 자서전에서 “좋은 지도자라면 누구나 갖춰야 할 자질은 본능”이라며 일반화하기 어려운 ‘본능’을 강조했다. 또 “약점을 보이지 말라”는 별 도움이 되지 않는 조언을 내놓았다. 미국 시사매체 뉴스위크는 “퍼거슨의 자서전에서 비즈니스에 대한 답을 찾으려는 사람은 누구나 그 진부한 이론과 인습적인 통찰에 실망하게 됐다”고 평가한 바 있다.


탁월한 경영자가 어떻게 놀라운 실적을 올렸는지 그 요체를 뽑아내 전달하는 일은 당사자보다 경영학을 공부한 사람이 더 잘 하기 마련이다. 괜찮은 필자라도 촉이 살아 있는 편집자를 만나야 더 많은 독자에게 작품을 전파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퍼거슨 전 감독에게 그런 역할을 하겠다며 나선 학자가 있다. 아니타 엘버스 하버드경영대학원 교수다. 엘버스 교수는 2012년 퍼거슨과 인터뷰하고 축구팀을 운영하는 핵심 요소를 들었다. 엘버스 교수는 이 인터뷰를 바탕으로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례 연구’를 게재했다.


엘버스 교수가 2013년 10월에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발표한 퍼거슨의 사람관리 8대 원칙은 다음과 같다.


1. 단순한 팀이 아니라 클럽을 구축하라
기본부터 시작하라. 젊은 선수들을 키워라. 사람들이 발전을 추구하도록 독려하고 가족의식을 조성하라


2. 신인을 발굴하라
미리 계획하라. 지금 잘 나가더라도 노장 선수의 기량 쇠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그들을 대체할 만한 신인을 발굴하라.


3. 패배를 인정하지 못하는 선수들을 끌어들여라
높은 근로윤리와 승부욕을 부여하라.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에게 보상을 주라. 어떤 선수도 게으름을 피우지 못하도록 하라.


4. 어떤 선수라도 나와 맞서려 한다면 본때를 보여준다.
기강을 유지하기 위해 신속히 조치한다.


5. 상황에 따라 의사, 교사, 또는 아버지가 돼야 한다
매 순간에 맞춰 메시지를 전달하라. 격려는 비판만큼 중요하다.


6. 어려운 상황에 대비해 연습하라
항상 긍정적으로 대응하라. 리스크를 감수하라.


7. 뒤로 물러나 큰 그림을 보라
관찰의 힘을 믿으라. 훈련은 아래 코치들에게 맡기라.


8. 성공할 때마다 처음이라고 생각하라
환경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주시하며 변화를 관리하라.


워낙 ‘재료’가 좋다보니 이번엔 다른 인물이 퍼거슨 리더십을 분석했다. 마이클 모리츠 벤처캐피털리스트다. 구글 이사회 멤버였고 작위를 받은 모리츠 경(卿)은 퍼거슨 전 감독과 지난 7년에 걸쳐 리더십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모리츠 경은 퍼거슨의 사례로부터 위대한 리더십이 어떻게 기존 조직을 변혁하고 장기적으로 지속되는 성과를 창출하는지 시사점을 끌어냈다. 그는 퍼거슨 전 감독과 공저로 책을 써서 오는 10월 내기로 했다.


퍼거슨 전 감독의 리더십 책을 내는 출판사 호더 스터프턴은 최근 자료를 내고 “새 책 리딩(Leading)은 그의 축구경영 경험과 모리츠 경의 분석이 어우러진 내용”이라고 밝혔다.


모리츠 경의 분석이 엘버스 교수의 논문을 넘어서는 시사점을 보여줄 수 있을까.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