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사업 구조조정과 영업 기반 확충을 통해 올해는 본격적으로 재무성과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pos="L";$title="권오준 포스코 회장";$txt=" ";$size="150,226,0";$no="2014052607514795226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권 회장은 13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그룹 경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그룹사 간 시너지를 강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한 해 주요 선진국과 중국의 경기둔화, 국내 내수시장의 부진으로 인해 철강산업도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한 해를 보냈다며 포문을 열었다.
권 회장은 "이런 상황에서 포스코는 철강의 본원경쟁력을 강화, 청정에너지사업 등 신성장사업의 선택과 집중, 사업구조조정과 비핵심자산 정리, 경영인프라 쇄신 등 4대 혁신 아젠다를 중심으로 내실 있는 경영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포스코는 지난해 단독기준으로 매출액 29조2000억원, 영업이익 2조3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연결기준으로도 매출액 65조원, 영업이익 3조2000억원을 기록, 중기 경영계획 첫 해의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권 회장은 올해 역시 이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철강경기는 전년에 이어 올해에도 전 세계적인 공급과잉과 수요산업의 부진, 중국의 수출증가, 엔화 약세 지속 등으로 전반적인 어려움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 회장은 "기술과 마케팅을 융합한 솔루션 기반의 영업체제를 그룹 전반에 확산해 보다 강건한 수익구조를 만들겠다"며 "사업구조조정을 가속화해 재무구조도 더욱 건전하게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사업구조조정과 관련해서는 "올해는 장기 저수익, 적자사업을 선별해 과감한 Exit와 구조 재편을 포함한 근원적인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천소재와 청정에너지 등 신성장 사업의 상업화 기반을 확립하고 포스코 고유의 성과창출 방식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프로젝트 기반의 일하는 방식을 확산시키겠다"며 "이를 통해 올해는 본격적으로 재무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올해 핵심 키워드는 재무적 성과창출"이라며 "3개년 중기계획의 2차 연도를 맞은 올해, 어렵고 힘들어도 기필코 목표를 성취하는 포스코의 창업 DNA를 발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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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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