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유로 가치가 12년만에 처음으로 1.05달러 아래로 내려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로는 이날 유로당 1.0495달러까지 내려갔다. 1.05달러선이 붕괴된 것은 지난 2003년 1월 이후 처음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지난 9일 사상 첫 양적완화를 시행한 이후 유로 가치 하락세가 가시화되고 있다. 달러 강세 속도가 빨라진 것도 유로 급락세에 힘을 더했다.
유로는 올해 들어 지금까지 달러대비 13% 빠졌다. 이는 지난 2008년 1분기(10.6%) 기록을 깨는 것으로 사상 최대 하락폭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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