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의견 반영 없는 부안 송전철탑 공사 안돼”
[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부안군의회가 한국전력공사의 부안 송전철탑 공사와 관련해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군의회는 6만 군민의 뜻을 모아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담보로 하는 한전의 부안 송전선로 및 송전철탑 공사와 관련해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할 것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국회와 중앙부처, 국민권익위원회, 전북도교육청 등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군의회는 건의서에서 “한전은 부안 송전선로 12.8㎞ 구간에 송전철탑 34기를 건설 중이지만 군민들의 의견을 외면하고 있다”며 “행안면 송·변전소의 경우 15만4000볼트가 신설돼 30만8000볼트 용량으로 증설되고 고압전선 12.8km가 농가 및 부안남초등학교 주변으로 지나가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군의회는 “이번 사업이 시행되면 송전선로 및 송전탑, 변전소 주변의 주민이 전자파로 인한 피해가 클 것”이라며 “군민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한전에 군민의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주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것과 지중화로 사업을 추진할 것을 촉구하는 건의서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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