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군민 행복 택시가 9일부터 영광군 관내에서 운행을 시작했다.
영광군(군수 김준성)은 대상마을로 선정된 22개 오지마을에 마을 택시를 운행해 주민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한다.
군민 행복 택시는 민선6기 군수 공약사항으로 버스가 다니지 않아 교통 불편을 겪는 마을에 교통서비스 제공을 위해 추진됐다.
주민들이 100원과 이용권을 지급하면 마을에서 읍면 소재지까지 택시로 이용이 가능하다.
군은 백수읍 천마리와 영광읍 송림리에서 군민 행복택시 개통식을 택시사업자, 지역주민 등이 함께한 가운데 군민 행복 택시의 안전운행과 원활한 사업 추진을 기원하는 행사를 가졌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군민 행복 택시가 운행되면 도로 사정으로 인하여 교통 혜택을 보지 못했던 지역 어르신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공감행정을 펼쳐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군민 행복 택시는 2015년 전라남도 100원 택시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도비 5000만원을 포함한 1억원의 사업비로 실시되며, 22개 오지 마을 572명의 주민들이 혜택을 보게 된다. 영광군은 매년 군 재정과 제반여건을 고려해 점진적으로 혜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군민 행복 택시를 운행하는 백수읍 천마리 신상·조암·금자 마을 주민들은 “도로가 좁아 버스가 다니지 못해 오랫동안 교통 불편을 겪어 왔는데 이번에 택시 개통으로 병원도 자유롭게 갈수 있겠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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