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상래]
전남 신안군은 증도 슬로시티 투어를 오는 5월부터 정기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신안군은 호남고속철도 개통과 무안공항 환승공항 지정 및 빛가람 혁신도시 개발 등으로 관광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한국철도공사와 함께 슬로시티 증도에 걷기 여행코스를 개발하고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철도공사는 투어 관광객을 모집하고 신안군은 주민여행사인 ‘길벗’과 함께 증도 관광을 위한 교통편, 숙박, 음식점 섭외와 관광명소 안내 등을 담당한다.
걷기 코스는 총 5개 구간 42km로 섬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노두길, 갯벌 짱뚱어 다리, 산림청이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한 한반도 숲길이 포함된다.
이와 함께 신안군은 10개 읍면에 자전거 여행을 할 수 있는 코스를 추가 개발해 하반기에는 자체적으로 ‘자전거로 떠나는 느린 여행’ 상품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고길호 신안군수는 “신안군은 최근 호남고속철도 개통, 무안공항 환승공항 지정, 빛가람 혁신도시 개발 등 관광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며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트레킹 코스 개발과 증도에서만 보고 느끼며 맛볼 수 있는 것들을 잘 준비해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 증도는 한해 8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는 곳으로 각종 영화 및 드라마, 예능프로 촬영지,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가고 싶은 섬, 자전거의 섬 등으로 유명한 곳이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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