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지 기자] 한국거래소는 10일 야간 미국달러선물 거래량이 지난해 12월 개설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계약은 2288건에 달했다.
지난달 23일 1885건의 계약을 기록했고 이달 6일 1898건으로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3번째 기록 갱신이 이날 이루어진 것이다.
거래량도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올해 3월 일평균거래량과 일평균 거래대금은 각각 1109 계약, 122억원으로 3개월만에 약 15배가 늘었다. 개인과 외국인간 거래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과 기타법인(수출·수입업자) 등 실수요자 거래비중이 점진적으로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이외 미결제약정 증가세와 호가스프레드 축소 등 질적지표도 지속적으로 향상되는 모습이다. 야간 미국달러선물시장이 성공적으로 안착되는 모습을 보인다는 평가다.
이인표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부 팀장은 "야간 미국달러선물 거래가 환위험 관리수단으로 적극 활용되고 새로운 투자수단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증권회사와 일반기업 등을 중심으로 홍보?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은지 기자 eunj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