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00선 회복 시도‥美 금리인상 우려 완화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미국 기준금리 조기인상 우려로 전일 1% 이상 급락했던 코스피가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10일 오전 9시36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1.75포인트 오른 1994.57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미국 증시는 금리인상 우려가 완화되며 3대지수 모두 소폭 상승했다. 지난 6일(현지시간) 발표된 고용지표 호조로 금리인상 우려가 번졌지만 이날은 조기 금리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작다는 인식이 확산돼 상승장이 연출됐다.

이에 힘입어 코스피는 장 초반 하루만에 20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이 시각 외국인은 116억 순매수, 기관은 409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개인은 304억 순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업종이 전 거래일 대비 1.02%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이어 운송장비(0.44%), 화학(0.36%), 철강·금속(0.36%), 섬유·의복(0.2%) 등이 동반 상승세다. 반면 통신업(-1.77%), 건설업(-0.54%), 유통업(-0.25%)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중이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07% 오름세를 기록중인데 이어 현대차는 0.59%, 포스코는 0.56% 상승폭을 기록중이다. 반면 SK하이닉스,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등은 각각 -0.11%, -0.11%, -0.58%를 기록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6종목 상한가 포함 384종목이 강세를, 364종목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92종목은 보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