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과 연결해 통화하면 3시간, 블루투스로 음악 들으면 6시간30분
저전력 모드(파워리저브) 설정시 최대 3일
[아시아경제 안하늘 수습기자] 애플이 애플워치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배터리를 짧게는 3시간, 길게는 최대 3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에바 부에나센터에서 열린 제품 공개 행사에서 팀 쿡 애플 CEO는 “애플워치를 한번 충전하면 18시간동안 이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애플은 이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배터리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을 소개했다. 애플은 구체적인 수치를 밝히진 않았지만, 42㎜모델이 38㎜모델보다 구동시간이 더 길다고 밝혔다.
애플워치를 한 번 충전해서 18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애플은 “1시간에 다섯 번씩(총 90번) 시간과 알림을 확인하고, 45분간 앱을 사용하고, 30분간 블루투스를 이용해 음악을 듣는다면 18시간 동안 애플워치를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폰과 연결해 통화를 하면 3시간, 블루투스를 이용해 음악을 들으면 6시간30분, 심장박동 센서를 켜고 운동을 하면 7시간이면 배터리가 소진된다.
주로 애플워치를 시계로만 사용하는 경우, 한 시간에 다섯 번씩 시간만 확인하면 애플워치는 이틀까지 유지된다. 저전력모드인 ‘파워 리저브 모드’에서는 최대 3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애플워치의 배터리 용량은 공개되지 않았고, 충전시간은 방전상태에서 끝까지 충전하는 경우 150분, 80%까지는 90분이 걸린다.
애플워치를 충전할 때 쓰는 마그네틱 케이블 1m는 29달러(한화 약3만3000원), 2m짜리 케이블은 39달러(한화 약4만3000원)다.
한편 스페인 바르셀로나 2015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공개한 LG 스마트워치 어베인의 배터리 용량은 700mAh였다. LG측은 일반 사용자 기준 하루 정도 충전 없이 쓸 수 있다고 밝혔다.
안하늘 수습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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