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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신형 투싼 인기… 나흘만에 계약대수 4000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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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현대차가 6년만에 내놓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올 뉴 투싼'의 사전계약 대수가 나흘만에 4000대를 넘어섰다.


10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달 4일 사전계약에 들어간 올 뉴 투싼은 현재까지 4200대의 계약 실적을 올렸다. 이는 지난달 투싼 판매량인 1751대를 두 배 이상 뛰어넘는 수치다.

이에 따라 이미 판매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쌍용차의 티볼리와 함께 소형 SUV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달 중순 본격적으로 판매되는 올 뉴 투싼은 U2 1.7 엔진을 추가해 작은 엔진을 선호하는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췄다. 또 7단 듀얼클러치 자동변속기(DCT)를 장착해 주행감과 경제성을 확보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올 뉴 투싼의 사전계약 대수 중 1.7 디젤모델의 비중은 약 50%를 차지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 뉴 투싼은 신형 제네시스와 쏘나타에 이어 기본기의 혁신이라는 개발철학이 적용된 첫 번째 SUV"라며 "여기에 각종 첨단 편의 및 안전사양이더해져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 긴급제동장치(AEB)가 국내 SUV 최초로 적용된 점도 눈에 띈다. 스마트 후측방 경보장치(BSD), 차선이탈 경보장치(LDWS) 등 다양한 사양이 적용됐다.


현대차는 사전 계약 후 4월까지 출고한 고객 가운데 10명을 추첨해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 체험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판촉행사도 진행 중이다.


한편 지난달 말 누적계약대수 1만대를 넘어선 쌍용자동차도 티볼리 판매 확대를 위해 영업인력을 확충하고 영업소를 늘릴 예정이어서 업체간 판매 경쟁은 더욱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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