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현대자동차가 신형 ‘올 뉴 투싼’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글로벌 SUV 시장 공략에 나서기 위한 것으로 현지시각 3일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에서 열린 ‘2015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다.
이번 모터쇼에서 현대차는 1547㎡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올 뉴 투싼’ 뿐 아니라 ▲유럽 현지 전략모델인 신형 ‘i20 쿠페’, ‘i30, i40, ix20’▲친환경 올 뉴 투싼 ‘48V 하이브리드 쇼카 및 디젤 PHEV 쇼카’ 등 총 16대 차량을 전시할 계획이다.
특히 현대차는 ‘올 뉴 투싼’을 이번달 국내를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 유럽과 미국시장 등에서도 판매에 돌입한다. SUV만의 대담한 이미지를 구현하면서도 세련된 도심형 스타일을 완성한 ‘올 뉴 투싼’은 역동적인 외관 디자인,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다양한 첨단 편의사양 등을 갖췄다.
전면부에 대형 육각형 모양의 헥사고날 그릴(Hexagonal Grille)을 적용해 현대차의 패밀리룩을 계승했고 그릴과 헤드램프가 자연스럽게 연결, 대담한 전면부 이미지를 구현했다. LED DRL(주간전조등)를 포함한 프론트 범퍼의 날개 형상으로 독특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측면부에도 간결하지만 날렵하고 강렬한 사이드 캐릭터 라인을 적용했다. 또한 스퀘어 타입의 휠아치를 적용해 단단한 이미지를 연출했을 뿐 아니라 투톤의 사이드 가니쉬를 통해 섬세하면서도 스포티함을 더했다.
신형 제네시스부터 선보인 현대차 특유의 ‘인간공학적 설계’가 적용된 점도 눈길을 끈다. 주행 중 시선 분산을 최소화하는 안전성, 생각한대로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하는 직관성, 필요한 정보만 제공하는 간결성 등을 강조한 실내 디자인을 선보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새로운 디자인 아이콘이 될 ‘올 뉴 투싼’과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한 현대차의 노력이 담긴 신형 3도어 모델 ‘i20 쿠페’ 및 i시리즈 상품성 개선 모델들을 이번 모터쇼에서 선보일 예정”이라며 “적극적으로 디자인과 기술력의 혁신을 위해 현대차 브랜드 슬로건인 ‘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를 시장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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