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레버쿠젠' 손흥민 멀티골 폭발…"차범근 대기록 넘어서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레버쿠젠의 손흥민이 파더보른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려 '차붐' 차범근의 기록에 한 발짝 다가섰다.
9일 손흥민은 독일 파더보른의 벤텔러 아레나에서 열린 2014-2015 독일 분데스리가 파더보른과의 2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골을 몰아넣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을 16골로 늘렸다.
손흥민은 올 시즌 전반기까지 11골을 기록했고 후반기 재개 후 2경기 만에 3골을 추가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12골 기록을 넘어섰다.
손흥민의 기록 행진은 계속 됐다. 손흥민은 이날 후반 39분과 추가시간에 연거푸 골을 터뜨려 시즌 15, 16호 골을 기록했다.
이제 분데스리가의 전설 '차붐'의 기록이 눈앞에 있다. 한국인 분데스리가 및 유럽 리그 최다 골 기록은 차범근이 갖고 있다. 차범근은 지난 1985-1986시즌 레버쿠젠 소속으로 19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남은 경기에서 3골만 더 기록하면 차범근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현재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경기에서 10골, 챔피언스리그에서 5골,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에서 1골을 각각 기록했다. 총 32경기에서 16골을 넣었다. 경기당 0.5골씩 넣은 셈이다.
아직 리그 경기가 10경기 더 남아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최소 1경기 더 출전할 예정이라 남은 기간 충분히 기록 도전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 뿐만이 아니다.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차붐의 기록을 넘어 한국 선수의 사상 첫 유럽 한 시즌 20골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할 수도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