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9일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와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연다.
새누리당 3선 의원인 유기준 후보자와 같은 당 재선 의원인 유일호 후보자는 각각 이주영 전 장관과 서승환 전 장관의 사퇴에 따라 후임자로 내정됐다. 내각 개편으로 박근혜 정부 집권 3년 차의 국정 운영 동력을 확보하려는 새누리당은 이번 청문회의 초점을 능력과 정책 검증에 맞췄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은 두 후보자의 내년 4월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 집중 추궁할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두 후보자가 전문성을 갖춰 곧바로 업무에 착수할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총선에 출마하려면 늦어도 1월 초까지는 장관직을 사퇴해야 하기 때문에 '경력 쌓기용' 임명이라는 지적을 피해가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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