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스페인 프로축구 통산 최다 해트트릭으로 팀의 선두 등극을 이끌었다.
메시는 8일(한국시간) 홈구장 캄프누에서 열린 2014-2015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 경기에서 라요 바예카노를 상대로 세 골을 넣어 6-1 대승에 일조했다. 정규리그 개인 통산 스물네 번째 해트트릭.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23회)와의 최다 해트트릭 경쟁에서 한 발 앞서 나간 것은 물론 리그 서른 골로 득점 부문에서도 호날두와 공동 선두를 달렸다. 새해 들어 그는 열다섯 골을 몰아넣으며 다섯 골에 그친 호날두보다 득점왕 경쟁에서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6분 루이스 수아레스, 후반 4분 헤라르드 피케의 연속골로 대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메시는 후반 11분 페널티킥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성공시킨 뒤 후반 17분 수아레스의 슈팅을 상대 골키퍼가 쳐내자 재빨리 차 넣어 추가 득점을 올렸다. 4분 뒤에는 페드로 로드리게스의 크로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35분 상대 공격수 알베르토 부에노가 만회골을 넣자 종료 직전에는 수아레스의 쐐기 골까지 어시스트하며 상대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승점 3점을 보탠 바르셀로나는 20승2무4패(승점 62)로 레알 마드리드(승점 61)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