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여자 단식 랭킹 4위 성지현(23·MG새마을금고)이 2015 전영오픈 슈퍼시리즈 프리미어에서 준결승전 진출에 실패했다.
성지현은 7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세계랭킹 6위)과의 대회 단식 8강전에서 매 세트 접전을 했지만 세트스코어 0-2(18-21, 20-22)로 패했다.
성지현은 지난 2일 독일오픈 그랑프리골드 단식 결승전에서는 마린을 2-1(21-15, 14-21, 21-6)로 물리치고 올해 첫 국제대회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7월 대만오픈 그랑프리골드 우승 이후 8개월 만에 맛본 국제대회 정상이었다. 그러나 이날은 마린에 발목이 잡히고 말았다. 이날 패배로 마린과의 상대전적은 1승 3패를 기록했다.
한편 혼합복식에서 출전한 세계랭킹 5위 고성현(27·국군체육부대)-김하나(25·삼성전기) 조도 장난-자오윈레이(이상 중국·세계랭킹 1위) 조에 0-2(19-21, 23-25)에 패해 8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로써 한국 배드민턴은 올해 전영오픈에서 준결승 진출자 없이 대회를 마무리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