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구글이 자동차보험 비교 서비스 사업에 뛰어들었다.
5일(현지시간) 구글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자동차 보험을 비교해 보여주는 검색엔진을 발표했다. 단순히 보험회사의 링크를 보여주는 방식이 아니라, 상품의 특징과 비용을 비교해주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잠재적인 광고시장을 개척한다는 방침이다.
구글은 보험 비교 스타트업 커버하운드와 제휴를 맺고, 운전자의 주소지(ZIP코드)와 차량정보 및 개인정보를 토대로 가장 적합한 보험 목록을 보여준다. 비용과 보장범위와 같은 보험정책 뿐 아니라 사용자 리뷰까지 확인할 수 있다.
구글이 제공하는 목록은 미국 최대 보험사 메트라이프를 비롯한 14개의 보험사의 상품이다. 운전자는 구글을 통해 해당 상품의 보험사와 온오프라인으로 계약을 체결한다. 구글은 단지 정보만을 제공해주는 역할이다.
보험사들도 구글과의 제휴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키쇼르 포나볼 메트라이프 부대표는 “구글의 파트너가 된다다는 것은 우리의 서비스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기회”라고 말했다.
구글은 ‘80%의 운전자들이 자동차 보험을 가입할 때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지 못한다’는 자체 연구를 바탕으로 2년 전 영국에서 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보험회사를 연결해주는 역할을 넘어서 보험 상품을 비교 분석해주는 허브가 되겠다는 목표다. 서비스는 5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를 시작, 미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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