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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역세권 오피스텔 '완판질주'…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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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등 교통편리…이케아 등 편의시설 많아 인기

광명역세권 오피스텔 '완판질주'…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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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경기도 광명역세권 내 오피스텔 몸값이 치솟고 있다. 사통팔달의 교통 요지에다 배후 수요가 풍부하지만 오피스텔을 지을 수 있는 상업용지가 전체 면적의 2%에 불과해서다.

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광명역세권에는 4곳의 오피스텔 단지가 공급됐다. 지난해 10월 광명역세권 2블록 '광명역 푸르지오'(143실)와 4블록 '광명역 파크자이'(336실)를 시작으로 12월에는 1블록에 '광명역 호반메트로 큐브'(598실)가 분양됐다. 지난달에는 상 3-1블록에 '광명역 효성해링턴 타워 더 퍼스트'(616실)가 나왔다.


분양 성적도 좋다. 광명역 푸르지오는 계약 개시 15일 만에, 광명역 파크자이는 닷새 만에 모두 팔려나갔다. 광명역 호반메트로 큐브는 계약 개시 7일 만에 완판됐다. 올해 광명역세권 오피스텔 분양 시작을 알린 광명역 효성해링턴 타워는 계약을 체결한지 나흘 만에 계약률 95%를 돌파하며 날로 높아지는 오피스텔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효성해링턴 타워는 평균 경쟁률 10.8대 1, 최고 경쟁률은 39대 1이나 됐다. 바통을 이어받아 이달에는 8-1블록에 '광명역 지웰 에스테이트'(232실)가 분양된다.

광명역세권 오피스텔의 분양 성공에는 지역이 주는 장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광명역세권은 수도권 서남부지역 광역 교통의 요충지다. KTX 광명역, 서해안고속도로 광명역IC, 외곽순환고속도로 등이 가깝다. 향후 강남순환고속도로(2016년 개통)와 신안산선(2018년 예정) 등이 개통되면 교통 여건이 더 좋아진다. 코스트코 광명점과 세계 최대 생활용품 기업인 이케아 매장 등 생활 편의시설도 몰려있다.


오피스텔 분양의 성패를 가르는 배후 수요 또한 풍부하다. 현재 광명역세권 내에는 안양 석수스마트타운과 광명국제디자인클러스터(2017년 완공) 사업이 진행 중이다. 석수스마트타운에는 오스템임플란트·잘만테크 등 의료·정보기술(IT) 관련 우량 중소기업 17곳이 입주한다. 국제디자인클러스터에는 국내외 800여개 디자인·LED 산업체와 함께 영화관, 국내최대 규모의 디자인 미술용품 원스톱 마켓, 컨벤션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광명역세권 인근에는 7000여명이 근무하는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도 있다.


반면 광명역세권 내에 오피스텔을 지을 있는 상업용지는 부족한 편이다. 광명역세권 개발은 광명시 일직동·소하동, 안양시 박달동·석수동 일대 195만여㎡에 걸쳐 진행됐지만, 상업용지는 4만3049㎡로 전체의 2.2%에 불과하다.


오피스텔 분양 관계자는 "광명역세권 부지 자체가 넓지 않은 데다 오피스텔을 지을 수 있는 상업용지가 적은 편"이라면서 "교통 여건이나 생활편의시설이 뛰어나고 배후수요가 풍부한 만큼 오피스텔의 인기는 점점 높아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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