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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최경환 임금 상승론 환영…경제정책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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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이민찬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6일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임금상승 주문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정부 경제 정책이 소득주도성장 정책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연합 최고위원회의에서 "최 부총리가 임금을 올려야 내수가 산다며 최저임금을 빠르게 올려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최 부총리는 지난 4일 한 경연에서 "근로자 임금이 적정 수준으로 올라야 내수가 살아난다"는 발언을 했었다. 문 대표는 이같은 최 부총리의 발언에 대해 "새정치연합이 주장해왔던 게 옳다고 인정한 것"이라고 평가하며 "말 따로 정책 따로 여서는 안된다"고 주문했다.


이어 문 대표는 "최 부총리의 그 말이 진심이면 지금까지 박근혜정부의 경제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기조를 소득주도 성장으로 바꿔야 한다"며 "박근혜정부가 소득주도 성장정책을 받아들이고 추진한다면 새정치연합은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소득주도성장에 대해 "말 그대로 월급쟁이와 서민의 지갑을 두툼하게 하는 전략"이라며 "최저임금 인상, 노동시간 단축, 생활임금 도입, 주거비 완화 등으로 가계의 가처분 소득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새정치연합은 오후에 문 대표가 주한 미국 대사관을 방문해 레슬리 바셋 부대사를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문 대표는 피습으로 얼굴 등에 상처을 입은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에 대한 위로의 뜻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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