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김기종 배후세력 조사·신변보호 책임자 엄중 조사"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정부는 5일 발생한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사건과 관련, 범행동기 등을 철저히 수사하는 한편, 우리 측 신변보호 책임자도 조사해 엄벌에 처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경호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리퍼트 대사 피습 관련 긴급 차관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관계부처별 대응·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국조실에 따르면, 정부는 우선 법무부와 경찰청을 통해 체포된 범인을 상대로 범행동기를 파악하는 한편, 사건의 배후세력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철저히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는 리퍼트 대사에 대한 우리 측 신변보호 및 안전책임 관련자도 조사해 엄벌하기로 했다.
리퍼트 대사는 이날 오전 7시42분께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초청 조찬 강연을 준비하던 도중 피의자 김기종(55)씨가 휘두른 흉기에 오른쪽 얼굴과 손목 부위를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진보성향 단체 '우리마당 통일문화연구소'의 대표이기도 한 피의자 김씨는 사전에 행사 참가 등록을 하지 않았으나, 현장에서 발급한 출입증을 갖고 입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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