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대신증권은 6일 3대 카지노 고객 부진에 따라 카지노주인 파라다이스와 GKL의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섹터 '비중확대' 의견은 유지했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일본, 교포 등 3대 카지노 고객 유치 부진으로 2월 파라다이스 실적이 전반적으로 역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부패척결에 따른 마케팅 위축, 일본의 엔저, 교포의 경우 내수 부진이 주요 원인이다. 2월 파라다이스의 국적별 VIP 드롭액은 전년 대비 중국은 30%, 일본은 31%, 기타는 33% 줄었다.
이에 따라 김 연구원은 카지노주의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파라다이스는 목표주가를 9% 내린 3만원, GKL은 목표주가를 14% 하향한 5만1000원으로 조정한다"며 "양사 모두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카지노 수요 회복과 기저효과에 따른 하반기 성장 턴어라운드가 전망되고 카지노 영업장 증설로 성장 여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마카오 또한 하반기 영업장 증설로 역성장폭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섹터 비중확대 의견은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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