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6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부진한 실적은 하반기부터 개선될 전망이라며 장기성장성이 유효해 목표주가 3만7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 파라다이스의 연결대상 카지노 기준 드롭액은 전년동월 대비 27.2%, 매출액은 3.3% 감소했다. 영업장별로는 워커힐점 드롭액과 매출액이 같은 기간 각각 33.8%,9.9% 감소했고, 인천점은 8.3%, 18% 줄었다. 마카오 카지노 매출총액은 같은 기간 48.6% 감소해 하락폭이 확대됐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개선되고 이에 주가도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마카오 카지노 부진에 따른 심리 악화, 중국 정부의 규제 관련 불확실성 대두, 전년 기저부담, 경쟁사의 영업 강화 등으로 파라다이스의 단기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부산 카지노가 상반기 중 통합이 마무리되면 하반기부터 연결 실적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또한 개별소비세 기저 소멸과 기존 영업장들의 확장 및 증설 효과가 점진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말해 장기성장성에 투자포인트를 맞추길 당부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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