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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캐 버나비시에 '평화의소녀상' 건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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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화성)=이영규 기자] 경기도 화성시가 자매도시 캐나다 버나비시에 '평화의 소녀상'을 올해 안에 건립한다.


화성시는 지역 여성단체와 함께 건립추진위원회를 만들어 5000만원을 목표액으로 하고 이달 말까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성금 모금에 나선다. 건립추진위는 버나비시 한인회와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맺고 구체적인 업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평화의 소녀상은 버나비시 센트럴파크에 건립되며 버나비시에서 설치장소를 무상 제공한다. 소녀상 제작은 일본대사관 앞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을 만든 부부 조각가 김운성(51), 김서경(50)씨가 맡는다. 화성시는 앞서 지난해 8월 광복절을 앞두고 동탄 센트럴파크에 평화의 소녀상을 제막했다.


평화의 소녀상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인권을 회복하고 미래세대에게 올바른 역사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국내외에 잇따라 건립되고 있다. 현재 평화의 소녀상은 서울 광화문 일본대사관 앞과 수원시, 성남시, 고양시 등 국내 9개소와 미국 글렌데일 시 등 해외 2개소에 설치돼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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