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령마을회 주최, 정월 대보름 맞아 5일 0시 행사…천연기념물 382호로 충북 유일하게 문화재청 지원, 3그루 중 가장 아래 쪽 나무 가장 신성시
$pos="L";$title="충북 괴산군 장연면 오가리 우령마을 주민들이 5일 자정(0시) 800년된 느티나무 아래서 성황제를 올리고 있다. ";$txt="충북 괴산군 장연면 오가리 우령마을 주민들이 5일 자정(0시) 800년된 느티나무 아래서 성황제를 올리고 있다. ";$size="270,480,0";$no="2015030509172568892_4.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정월 대보름을 맞아 800년 된 충북 괴산 오가리 느티나무에서 성황제가 열렸다.
5일 충북도에 따르면 괴산군 장연면 오가리 천연기념물 382호 ‘괴산 오가리 느티나무 성황제’가 이날 충북지역에선 유일하게 문화재청 지원을 받아 치러졌다.
우령마을회 주최로 열린 행사는 이날 0시에 서낭나무인 오가 느티나무 앞에서 제주가 잔을 부은 뒤 축관이 축을 읽고 고량주가 소지를 올리며 주민들이 음복하는 순으로 이어졌다.
마을사람들은 성황제를 올리기 전에 제주, 축관, 고량주를 뽑아 제가 시작되기 전까지 외출을 삼가는 등 몸을 깨끗이 했다.
우령마을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수령 800년의 세 그루 느티나무가 서 있는데
‘다리가 셋 달린 무쇠 솥’이란 뜻의 삼괴정(三槐鼎)으로 불리는 우령마을 느티나무는 모두 3그루다. 수령 800년 된 천연기념물로 세 그루 중 가장 아래쪽 나무가 가장 신성시돼 주민들이 신목(神木)으로 삼고 있다.
마을주민들은 해마다 정월 대보름이면 신목 아래 모여 성황제를 지내며 태평과 풍년, 사람과 가축의 평안을 빈다.
괴산군 관계자는 “오가리 느티나무는 마을역사와 함께하며 주민의 단합과 친목을 꾀하는 향토문화적 가치와 노거수로서의 생물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1996년 12월30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고 설명했다.
$pos="C";$title="충북 괴산군 장연면 오가리에 있는 800년된 느티나무(상괴목) 모습.";$txt="충북 괴산군 장연면 오가리에 있는 800년된 느티나무(상괴목) 모습.";$size="450,300,0";$no="2015030509172568892_5.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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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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