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주 기자] 이병호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4일 박근혜 대통령은 청문 요청 사유에서 "국가 안보 분야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이 풍부하고 국제관계에도 정통한 최고의 정보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특히 26년간 정보 업무에 종사하는 동안 투철한 국가관과 사명감으로 소임 완수에 진력하여 굳건한 안보 태세 확립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또 "국가안전기획부 해외분야 국장으로 칼기 폭파 사건 이후 첨예한 남북 대치 국면에서 주변국과 긴밀한 정보협력을 통해 북한 도발징후 등을 적시 파악,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지원했고, 국가안전기획부 제2차장 재직 시에는 냉전체제 종식 후 국제질서 재편 과정에서 해외·대북 정보기능을 발전시키고, 미·일 등 우방과 유기적인 공조체제를 끌어내는 등 외교·안보 역량 강화에 일조했다"고 말했다.
요청안과 함께 제출된 병역사항 신고서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1980년 중령으로 제대했다. 차남과 삼남도 모두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으나 장남 재영 씨는 질병을 사유로 면제됐다.
이 후보자는 송파구 가락동에 있는 아파트(4억7700만 원)와 은행 예금 등 6억6650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윤주 기자 sayyunj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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