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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원 넘는 커피, 불황에도 잘 팔리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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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00~1만2000원까지…가격 비싸도 찾는 수요 점점 늘어


1만원 넘는 커피, 불황에도 잘 팔리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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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경기침체로 소비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1만원이 넘는 고급 음료를 판매하는 럭셔리 커피전문점들이 되레 호황을 누리고 있다. 커피시장이 다양화되면서 소비자들의 취향이 고급화되고 색다른 커피를 원하는 니즈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불황에 움츠러든 사회분위기 속에서 먹을 것만큼은 프리미엄급을 맛보겠다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해 3월 단일 원산지 프리미엄 커피인 스타벅스 리저브 커피와 리저브 커피 전용 추출기기인 클로버를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한잔당 가격은 리저브 커피가 6000원(톨 사이즈 기준), 더 희귀하다는 자메이카블루는 1만2000원이다.

하루 평균 1개 매장에서 일반 드립식으로 추출해 3800원(톨 사이즈 기준)에 판매되는 '오늘의 커피'보다 2~3배 비싸지만 판매량은 30~40% 이상을 상회하고 있다. 부산 해운대 달맞이 고개에 위치한 해운대 달맞이점에서는 주말에 100여잔의 리저브 커피가 판매될 정도로 인기다.


투썸플레이스도 프리미엄 디저트카페를 표방하며 지난해부터 일부 매장에서 고품질 커피를 제공하고 있다. 가로수길 매장에서는 고객이 원하는 원두 선택 시 핸드드립 커피를 판매하고 있다. 대표 핸드드립 커피인 콜롬비아와 코스타리카는 4100원에 판매중인 아메리카노보다 900원 비싼 5000원에 판매 중이다.


투썸플레이스 포스코사거리점에서는 질소커피 콜드브루(에티오피아, 과테말라)와 3가지 추출 기구를 활용한 스페셜티 브루잉 커피를 판매 중이다. 콜드브루는 5800원, 대표 브루잉 커피인 과테말라 라구나는 6000원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스페셜티 커피의 인기에 대해 "초반기에는 커피애호가 중심으로 판매됐지만 점점 입소문이 나면서 스페셜티 커피에 관심을 갖고 찾는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며 "외국에서 먼저 경험했던 희귀 원두 커피를 이제 국내에서도 어렵지 않게 선택해 마실 수 있게 돼 찾아오는 고객들이 많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스타벅스코리아는 스페셜티 커피 수요 증가와 소비자들의 높아진 기호를 반영해 지난해 10개였던 리저브 매장을 올해 1월부터 전국 12개 도시 총 36개로 확대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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