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상래]
한국춘란 전국 최고 자생지인 신안군에서 ‘신안 난 전시회’가 열린다.
7~8일 이틀간 압해도 ‘신안 분재공원’에서 열리는 전시회에는 7개 난우회가 200여점의 한국춘란을 출품한다.
신안군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람사르 습지 지정’,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지정’등 생태환경의 수도로 인정을 받고 있을 만큼 희귀란 등 천혜의 생물자원이 잘 보존돼 있는 곳이다.
올해로 8번째를 맞는 ‘신안 난 전시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전남 서남권의 웰빙 전시회로 거듭나면서 매년 다사 찾아오는 명품 전시회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그 동안 각 읍·면 난우회에서 애지중지 길러온 관상 가치가 높은 미공개 명품 한국춘란 200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장 한편에서는 신안에서 회원들이 직접 채집해 배양한 다양한 한국춘란을 구입할 수 있는 판매장터도 열린다.
군 관계자는 “산과 바다, 명품분재와 한국화 그리고 따스한 해풍에 실려 오는 난향이 함께하는 예술과 문화의 공간 ‘신안분재공원’에서 한국춘란의 멋스러움에 한번 취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며 “가족, 연인, 친구들과 놀러 오시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70㏊의 드넓은 신안분재공원은 서남해의 다도해가 내려다보이는 송공산 자락에 자리 잡고 있는 국내 유일의 해양친수공간으로 2009년 개장 이래 68만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갈 만큼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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