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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만 55세 이상 노인 1000명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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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주택 시설물 안전점검·독거노인 돌보서비스 등 제공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일자리를 원하는 노인 1000명에게 임대아파트 시설물 안전점검, 독거노인 돌봄서비스 등의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채용하는 시니어사원은 만 55세 이상으로, 5월4일부터 6개월간 전국 731개 단지 57만5000가구의 임대아파트에 배치된다. 이들은 주 5일, 하루 4시간씩 각자 배치된 임대아파트 단지에서 근무하며 임대주택 시설물 안전점검, 단지 환경 정비,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돌봄서비스 등 다양한 업무를 하게 된다. 급여는 월 59만원 정도다.

LH는 지난 2010년 공기업 최초로 시니어사원제를 도입해 만 60세 이상 노인 2000명을 6개월간 채용했고, 지금까지 5회에 걸쳐 채용된 시니어사원은 1만명에 달한다.


LH는 시니어사원 중 목공·도배 등 전문기술을 가진 노인을 대상으로 '임대주택 사랑의 집 고치기 사업'도 시범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지원 자격은 만55세 이상 일할 능력이 있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된다. 단 LH 임직원의 배우자, 임직원 및 배우자의 직계존속, 지난해 시니어사원 근무자(중도퇴사자 포함), 국민건강보험 직장가입자 등은 제외된다. 이달 17~20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서 접수하며, 경제적 수준과 세대주 형태, 건강 상태, 전문성 등을 고려한 서류전형을 거쳐 다음달 22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이재영 LH 사장은 "그동안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도 5회에 걸쳐 시니어사원 1만명을 채용했다"면서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도 40% 이상 채용하는 등 정부 정책에 맞춘 다양한 일자리 창출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노인인력개발원 채용상담 콜센터(☎1644-5993)나 LH 콜센터(☎1600-1004)에 문의하면 된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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